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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alk Tutor's Column

Hyeoni 강사 칼럼

'마시는' 차(お茶)에 관하여

주간 토픽: There are many different ways to prepare a tea around the world. How do you usually drink yours?

2022년 5월 26일 | 2 코멘트


여러분 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카페토크에서 강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칼럼을 쓰게 되었어요.
마침 주간 토픽이 제가 좋아하는 '차(お茶)'여서 반가운 마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마시는' 차와 '타는' 차
飲むお茶と乗る車

한국어로 그냥 '차'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정확히 못 알아들을 가능성이 많아요.
왜냐하면 '마시는' 차와 '타는' 차가 있기 때문이죠!

* '마시는' 차: お茶(TEA)

* '타는' 차: 車(CAR)

이렇게 중의적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대화를 하다 보면 이런 상황도 생긴답니다.

A: 곧 생일인데 뭐 갖고 싶어?
B: 차.
A: 마시는 차 말하는거지..?
B: 아니! 타는 차!
A: ^_^... (욕심쟁이로군..)


찻주전자에 우려 마시는 여러가지 차
ティーポットで淹れて飲む色々なお茶

저는 찻주전자에 차를 우려 마시는 걸 좋아해요.
일본 친구에게서 잎차를 선물받고 나서 산 찻주전자를 소개합니다.
내열 유리로 된 주전자 안에 차망이 들어 있어서 잎차를 마실 때 아주 편해요!

차 마시기 전 준비



찻잎을 차망에 넣고~



끓인 물을 붓고 기다렸다가,


마십니다!


그리고 저는 카페인에 약하기 때문에, 낮에 마시는 차와 밤에 마시는 차가 정해져 있어요.

*낮
①極上 ほうじ茶 (京都 一保堂)
②前茶 玄米茶 (お茶の朝日園)

*밤
SLEEPY TIME의 허브차 (잠이 잘 오는 허브차라네요)

낮에 마시는 잎차는 차를 좋아하는 일본 친구가 선물해 준 차인데요,
유명한 차인가요? 궁금합니다!

①極上 ほうじ茶: 누구나 좋아할 맛의 호지차 
②前茶 玄米茶: 찻잎 외에 볶은 현미가 들어있어 구수한 향이 느껴집니다

밤에 마시는 SLEEPY TIME 브랜드의 허브차는
발레리안(バレリアン)이라는 잠이 잘 오는 허브를 섞어 만든 차라고 해요.
실제로 잠이 잘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카페인이 없어서 잠자기 전에 마셔도 좋아요!
풀 향이 잔잔하게 나는 차입니다.
그리고 이 차는 티백(ティーバッグ) 형태이지만 찻주전자에 우려서 마신답니다.

좋아하는 분야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그럼 앞으로도 재미있는 주제의 한국어 칼럼으로 만나요!ˇܫˇ


[어휘(語彙)/표현(表現)]
(때)마침: たまたま
가능성: 可能性
중의적 표현: 重義的な表現
생일: 誕生日
욕심쟁이: 欲張り
찻주전자: ティーポット
내열 유리: 耐熱ガラス
차망: 茶漉し
우려(서) 마시다: 淹れて飲む
 *원형(原型): 우리다-淹れる、마시다-飲む
찻잎: 茶葉
끓인 물: お湯
붓다: 注ぐ
유명한: 有名な
누구나: 誰でも
볶은: 炒めた
*원형(原型): 볶다-炒める
구수한: 香ばしい
향: 香り
섞다: 混ぜる
실제로: 実際に
분야: 分野

이 칼럼은 강사가 게시한 글로서 강사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카페토크의 공식 입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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