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이나 메주 따위의 반죽을 보자기에 싸서 발로 밞아 덩어리를 짓거나,
어려운 상황 따위를 이겨 내는 것을 '디디다'라고 하는데, 이의 준말은 '딛다'이다.
이때 '디디다'가 활용되면 '디디어'가 될 텐데, 준말이 '딛다'의 활용형은 '디뎌'일까 '딛어'일까?
낱말에 따라서는 준말 형태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디디다'의 경우는
본래대로 활용된 형태인 '디디어'를 줄여 '디뎌'라고 하지
'디디다'가 줄어진 형태인 '딛다'에서 곧바로 활용된 형태인 '딛어'라고 하지 않음에 주의해야 한다.
간단히 정리를 다시 해 보면
기본형
활용형
디디다
디디어 ⇒ 디뎌
딛다
(일반적으로 활용형으로 쓰지 않음) 딛어X
⇒ 따라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디뎌’를 쓴다.
예문) 첫발을 디뎌 들어갔다.
디딤돌을 디뎌 건넜다.
어려움을 디뎌 여기까지 왔다.
왜 ‘딛어’는 틀렸을까?
많은 사람들이 ‘딛다 → 딛어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딛다’를 준말로 인정하면서도
활용은 본말 ‘디디다’의 활용형인 ‘디뎌’를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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