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길을 걷는 걸 좋아하세요?
집과 집 사이에 난 좁은 길은 ‘골목길’이에요. 작은 가게와 이웃을 만날 수 있지요.
숲이나 산에 난 조용하고 좁은 길은 ‘오솔길’이에요. 새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기 좋아요.
돌로 쌓은 담을 따라 걷는 길은 ‘돌담길’이라고 해요.
이렇게 길에는 여러 이름이 있어요. 그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꽃길’이에요.
꽃이 핀 길을 걸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지요. 한국어에는 이런 기분을 담은 따뜻한 인사가 있어요.
“꽃길만 걸으세요.”
정말 꽃이 있는 길로만 다니라는 뜻은 아니에요. 앞으로 좋은 일이 많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말이에요. 일본어로는 「これからも幸せな日々を過ごせますように」라는 마음과 비슷하지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친구에게는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 하고 응원할 수 있어요.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에게는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 하고 말할 수 있고요.
살다 보면 힘든 날도 있겠지요.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행복한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꽃길만 걸으세요’에는 그런 마음이 담겨 있어요.
오늘 이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여러분도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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