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nii Tutor Interview
- Q. Shonii강사님,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카페토크 수강생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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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안녕하세요.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shonii 쇼니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다른 나라의 문화에 관심이 많아 외국어를 배우거나 해외여행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관심사와 취미 역시 다양해 이러한 저의 성격을 살려 수강생님과 여러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답니다.
- Q. 강사님이 태어난 도시 그리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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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냈고, 지금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살아온 저의 고향 ‘대구’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고 싶은데요. 대구는 유명 관광 포인트가 많은 곳이 아니라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여러 매력이 있는 도시랍니다. 혹시 뮤지컬을 좋아하신다면 뮤지컬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뮤지컬은 물론이고 여러 창작 공연이 펼쳐져 도시에 활기가 가득하거든요. 봄철에는 벚꽃이 빨리 피는 지역 중 하나라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대구는 ‘대프리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분지 지역이라 여름철에 몹시 덥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더운 오후 시간대가 되면 도로에 스프링클러가 자동으로 작동하기도 한답니다. 또 유독 맛집이 많은 곳이란 사실! 특히 막창, 무침회, 찜갈비, 납작만두 같은 이색 음식이 유명하답니다. 이러한 맛집은 물론 멋진 인테리어의 식당, 카페, 상점이 즐비한 ‘교동’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 Q. 카페토크를 시작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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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입시생 시절, 한국어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언니, 오빠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재미있는 일화를 들으며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마음을 처음으로 품게 되었어요. 관련 과에 진학하는 것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 마음을 가지고 다문화 학생,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재능 나눔 봉사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카페토크 강사님이 주최하는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고, ‘한국어 강사’에 대한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3개월 정도를 카페토크와 함께 해오고 있는데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세계 각국의 수강생님께 한국어를 알릴 수 있다는 점이 여전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 Q. 여가시간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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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여가시간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며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영화와 시리즈물, 음악 등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여러 콘텐츠를 보면서 영감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집순이’라고 하죠?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요. SNS에서 본 요리를 따라 만들기도 하고, 블로그에 일상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올리거나 금속 공예품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이 외에도 플로리스트로 일한 경험이 있어 가끔 지인의 꽃집에 들러 취미로 꽃 상품을 제작해 주기도 한답니다. 최근에는 보육원에서 봉사를 시작해 매달 한 번씩 아이들과 만나고 있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에너지를 얻고 오는 날이라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취미 부자’라서 적지 못한 많은 활동을 여가 시간에 하는 편이에요. 다음에 저의 이런 취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소개할 시간이 있으면 좋겠네요! - Q. 많은 학생들이 강사님의 레슨에 대해 궁금해 할텐데요, 강사님의 레슨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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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수강생님이 최대한 불편함 없이,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레슨에 임하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수업 자료를 준비하는 데 시간을 꽤 소요하는 편이랍니다. 수강생님과의 레슨을 진행하며 어떠한 점을 더 강화하면 좋을지 체크하여 매시간 피드백을 전달해 드리고, 어려운 어휘와 표현이 많은 레슨이라면 참고할 수 있는 자료 역시 함께 드립니다.
또한 무겁지 않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저 역시 외국어 공부를 해보았기 때문에 과제가 많거나 부담감이 크면 레슨을 듣기 꺼려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실력을 키운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 Q. 수강생에게 추천하는 레슨은 어떤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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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취미로 언어 능력 개발을 하시는 수강생님께는 부담되지 않는 내용으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한국어로 사진 묘사하기⌟레슨을 추천하고 싶어요. 사진을 보면서 상황을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듣기, 말하기, 작문 등 여러 가지 공부를 함께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도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답니다.
한국의 최신 이슈가 궁금하거나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가장 인기도가 높은 ⌜한국어 뉴스로 공부하기⌟ 레슨도 추천해 드려요. 아무래도 제 전공이 신문방송학이기도 하고 인턴 기자 경험도 있기 때문에 표면적인 내용 파악이 아닌, 심층적이고 복합적인 측면에서 해당 이슈에 대해 접근할 수 있도록 레슨을 진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이라 레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를 원하는 수강생님이 주로 신청하신답니다.
물론 학습 목표에 따라, 그리고 학습 단계에 따라서 추천 레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레슨을 들을지 고민되는 분이라면 상담을 통해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 Q. 마지막으로 카페토크 수강생에게 메시지 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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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저의 레슨은 저녁부터 시작되어 자정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저를 믿고 꾸준히 찾아주시는 수강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또한 앞으로 만나게 될 신규 수강생님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요!
카페토크에서의 레슨을 통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알리고 있지만, 저 역시 수강생님이 해주시는 자국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시야를 넓혀가고 있답니다. 이렇듯 언어를 매개로 시작한 만남이지만, 서로의 문화와 가치관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습니다.
앞으로도 친절하고 다정한 강사로, 즐겁고 유익한 강의로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언젠가 저의 레슨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인사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