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 모국어 |
|---|---|
| 인도네시아어 | 모국어 |
| 일본어 | 대단히유창함 |
| 한국어 | 대단히유창함 |
| 중국어 | 대단히유창함 |


저는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미국, 그리고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약 27년간 생활해 왔습니다. 저희 조부모님은 원래 중국 본토에서 인도네시아로 이민을 오셨고, 부모님과 저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저와 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어릴 때부터 저희를 싱가포르로 유학 보내셨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갈 기회가 생겨, 그때 처음 일본 문화와 일본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더 큰 세상을 보고 싶어 대학은 미국 보스턴으로 진학했고, 졸업 후 미국에서 몇 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가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와 일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서른이 되었을 때, 인생을 멋지게 리셋하고 싶어 한국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그때 지금의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현재는 남편의 직장 때문에 27년 만에 다시 고향인 인도네시아로 돌아와 살고 있습니다.
90년대 후반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 동기 중에 한국인 친구들이 꽤 많았습니다. 제가 유학했던 보스턴에는 한국 식당, 비디오 가게, 빵집 등이 많아 마치 코리아타운처럼 활기찼는데, 그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침 당시 한국인 아주머니께서 운영하시는 화장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한국인 손님들이 자주 방문해 주셨습니다. 사장님께서 저를 가족처럼 너무 잘 챙겨주신 덕분에 '언젠가 꼭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고, 언어 공부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다국어 환경이 아주 큰 역할을 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님과는 중국어로 대화했고, 집 밖에서는 인도네시아어를 썼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와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20년 동안 생활하면서 영어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제가 스스로 노력해서 배운 언어는 일본어와 한국어입니다. 일본어는 고등학교 시절을 제외하고는 일본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드라마를 보거나 소설책을 많이 읽으며 익혔습니다. 딱딱하게 공부하기보다는 일본 문화를 온전히 즐기면서 배웠던 것 같습니다.
한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문법 책을 파고들기보다 남편과 매일 대화하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여유가 있을 때 책을 읽으며 실력을 키웠습니다. 작년부터는 카페토크에서 꾸준히 일본어와 한국어 수업도 받으며 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처음 한국 영화관에 갔을 때, 영화가 끝날 무렵 갑자기 배우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인사를 하더라고요! 그때 '영화 시사회'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고, 운 좋게 그날 배우들의 사인이 담긴 기념품까지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또 한국에서 생활하며 자주 놀러 가던 동네 근처에서 연예인들을 자주 마주치곤 했는데, 제가 외국인이라 신기하셨는지 친절하게 사인도 해주시고 사진도 함께 찍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의 정겨운 술 문화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쉬기 전날이면 가끔 제게 술 한잔하자고 연락하곤 했는데, 단골 술집에서 동네 누나, 매형 분까지 다 모여 아침까지 유쾌하게 마신 적도 많았습니다.
원래 요리를 전혀 안 하던 제가 한국에서 자취할 때는 갑자기 요리에 흥미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요리 학원에 다니며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몇 가지 배웠고, 언젠가 한국을 떠나더라도 이 맛을 잊지 않으려고 정말 열심히 연습했답니다.
한국에서 6년 동안 살면서 힘든 일이 단 한 번도 없었을 만큼, 제가 만난 한국 분들은 정이 정말 많았습니다. 어학당 시절의 집주인 할아버지, 어학당 선생님, 대학원 교수님과 친구들까지 모두가 저를 따뜻하게 챙겨주셨습니다. 맛있는 밥과 커피도 자주 사주시고, 좋은 아르바이트와 일자리까지 소개해 주셨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한국에서 보낸 6번의 생일인데, 생일 때마다 친구들이 잊지 않고 케이크를 사주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한국에서 만난 제 외국인 친구들도 늘 말하곤 합니다. 큰 기대 없이 한국에 왔다가 기대 이상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심지어 그곳에서 연애하고 결혼까지 한 친구들도 많다고요. 저에게 한국은 그만큼 따뜻한 곳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진히 감사드립니다. 수많은 언어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또 직접 공부해 본 저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드리겠습니다. 저와 함께 즐겁게 공부해 보실래요?

Q. Wina 강사님, 안녕하세요? 먼저 카페토크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Wina입니다.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고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그리고 미국에서 자랐습니다. 카페토크 강사가된지 3년이 되었고 그동안 영어, 중국어 그리고 인도네시아어를 가르쳤습니다.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Q. 현재 살고있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좀 ...
***etalk1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