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에서 '새재'는 산을 넘는 고개를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한자로는 새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의 '조령(鳥嶺)'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문경새재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잘 보존된 옛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알고 보니 이곳에는 꽤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가 숨어 있었습니다.

죽령을 넘으면 시험에서 '죽~ 미끄러지고',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문경(聞慶)은 '기쁜 소식을 듣는다'는 뜻이어서 합격을 기대하는 선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길이었겠죠? 실제 합격률이 더 높았다는 뜻은 아니지만, 시험을 앞둔 선비들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입니다.

궁궐과 양반들의 집, 서민들의 마을 등이 실제 옛 마을처럼 재현되어 있어 마치 조선 시대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주말에는 무료로 한복(왕과 왕비가 입었던 한복까지!)도 빌려주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하니 참 좋죠~?

이곳에서는 《태조 왕건》, 《추노》,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킹덤》 등
한국 사극 중 80% 가량의 다양한 작품이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에 나오는 '광천골'도 여기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한국 사극을 좋아한다면 드라마에서 보았던 익숙한 풍경을 직접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오늘날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는 여행지가 되었지만, 수백 년 전에는 누군가의 꿈과 희망을 품고 있던 길이었다는 사실이 새삼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다음에 한국의 사극을 보게 된다면 문경새재의 풍경이 나오는지 유심히 살펴보세요^^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네요. 연말까지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정도 계속 이어가실 수 있도록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올해가 가기 전, 즐거운 한국어 수업과 함께 꾸준히 실력을 쌓아보세요! 현재 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있으니 부담 없이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
コメン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