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어물쩡 넘어가려고?

Kim mijin

'말이나 행동을 일부러 분명하게 하지 않고 적당히 살짝 넘기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로
'어물쩡'을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이다.
이 경우에는 '어물쩍'이라고 해야 옳다.
실제로 웹문서를 보면 '어물쩡'이 더 많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어물쩍'이 표준어이다.

 그럼 '어물쩡'은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을까? 방언에서 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사전에는 '어물쩡'이 방언으로 올라 있지 않다.  그렇다면 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물쩍'은 '넘어가다'라는 단어와 자주 어울려 쓰인다. 한국말의 [ㄱ]소리는 [ㄴ]과 같은 비음을 만나면 [ㅇ]소리로 바뀌는데, 그렇게 되면 [어물쩡]이 된다. '어물쩡'은 비음 앞 '어물쩍'의 발음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

유의어로는 '슬쩍','적당히' 가 있다.
'어물쩍 넘어가다 / 슬쩍 넘어가다' 처럼 뒤에 + 넘어가다를 넣는 것이 자연스럽다

어물쩍 넘어가다 - 분명하게 하지 안혹 슬며시 넘기다
얼버무리다 - 말을 분명하게 하지 않고 적당히 둘러대다
우물쭈물하다 - 결정을 못 하고 망설이다
흐지부지하다 - 뚜렷한 결말 없이 흐려지다
슬쩍 넘어가다 - 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지나가다
专栏文章仅为讲师个人观点,不代表 Cafetalk 立场。

回应 (0)

登录之后,添加评论 登录 »
Recommend ribbon

来自:

住在:

授课种类

讲师会的语言

韩语   流利
日语   流利
英语   日常会话程度
中文   日常会话程度

Kim mijin 讲师的人气专栏

  • 가리마를 타다? vs 가르마를 타다?

    머리를 빗을 때 이마에서 정수리까지 머리털을 양쪽으로 가르는 일을 '가리마를 탄다'고 할까, 아니면 '가르마를 탄다'고 할까?이마에서 정수리까지 머리털을 야쪽으로 갈랐을 때 생기...

    Kim mijin

    Kim mijin

    0
    928
    2026 年 6 月 4 日
  • 오랫만이에요 vs 오랜만이에요 / 오랫동안 vs 오랜동안 못 만났어요

    오래간만에 만난 사람을 보면 인사말로 인사할 때  '오랫만이에요 vs 오랜만이에요' 어느 것이 맞을까?   "오랜만이에요"가 맞는 표현이다.문장의 서두에서도 '오래간만에'라고 적...

    Kim mijin

    Kim mijin

    0
    905
    2026 年 7 月 21 日
  • 깔깔 웃다 vs 껄껄 웃다 vs 낄낄 웃다

    "깔깔, 껄껄, 낄낄"은 모두 사람이 웃는 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이다.다만 웃는 방식과 느낌이 조금 다르다.1. 깔깔 웃다     -주로 여성이나 아이들이 밝고 경쾌하게 웃는 모...

    Kim mijin

    Kim mijin

    0
    810
    2026 年 6 月 2 日
  • 부딪히다 vs 부딪치다

    마주 가던 차가 서로 정면으로 충돌했다면 '차가 서로 부딪혔다'고 하나요,'부딪쳤다'고 하나요? 그리고 발음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부딪치다'가 맞습니다.   부딫히다(X)...

    Kim mijin

    Kim mijin

    0
    806
    2026 年 5 月 8 日
« 讲师专栏首页
在线客服咨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