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l
2021-08-16
이 영화를 언제 봤었는지, 누구의 추천으로 봤었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오래돼서^^)
극장에서 본 영화는 아니고 제 방에서 노트북으로 누군가의 강력한 추천을 받고 봤었는데,
당시에는 멜로 영화에도 관심이 없었고 흥행에도 실패한 영화라서 조금은 떨떠름한 기분으로 보기 시작했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인생 영화가 되어버렸던 반전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시한부 판정을 받아 내년이 없고, 술을 못 먹으니 주사도 없고, 애인에게도 차여서 첫사랑도 없는 남자와 그를 사랑스럽게 스토킹하는 한 여인이 나옵니다.
정통 멜로 같으면서도 코미디 같고 약간의 판타지(?) 요소까지 들어가 있는 유쾌하고 재치 있는 내용의 영화.
무거운 이야기를 굉장히 가볍게 풀어내는 영화입니다.
감독: 장진
출연: 이나영, 정재영
#인스타그램으로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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