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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푹 빠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간 토픽: A TV show you watch right now

Hyeoni


여러분 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서울은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더위가 작년보다 빨리 시작돼서 에어컨도 보름 정도 빨리 틀게 됐네요. (◞‸◟)
 
오랜만에 위클리 토픽으로 칼럼을 써 봅니다.
주제는 ‘지금 보고 있는 TV 프로그램’이에요.
 
저는 원래 드라마가 다 끝나면 몰아서 보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새로 방영하는 이 드라마는 방영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보고 있어요!


제목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고, 일본어 제목은 『ウ・ヨンウ弁護士は天才肌』네요.
한국의 원래 제목을 직역하면 『変な弁護士ウ・ヨンウ』인데, 어딘가 어색해서 제목을 다르게 한 걸까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 우영우가 변호사가 되어 재판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인데요,
우영우 역할의 박은빈 배우를 좋아해서 그런지 더더욱 재밌게 느껴지는 드라마입니다.
 
한국 드라마 중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또는 <연모>를 보신 분들은 박은빈 배우를 아실 거예요.
또박또박한 한국어 발음과 힘 있는 발성, 그리고 연기력에 반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번 드라마의 캐릭터도 그녀의 인생 캐릭터로 등극할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가장 좋았던 점은,
우영우가 가진 ‘장애’에 집중해서 주인공을 안타깝게 그리기보다 주인공이 전개해 나가는 ‘재판 과정’에 집중했다는 점이에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졌지만 그로 인한 천재성이 재판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아주 흥미로웠답니다. 그래서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치유되기도 해요.


또 하나의 좋았던 포인트는!

노년기 여성(1화), 성 소수자(2화)와 같은 다양한 인간 군상이 다뤄지는 점이었어요.
오늘 방송되는 3화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의뢰인을 우영우가 변호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사람을 주제로 다룰지 기대가 됩니다.

 
오랜만에 챙겨보게 된 드라마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관심이 생긴 분들은 넷플릭스에서 1화를 꼭 틀어 보세요 ( ˶˙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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