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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alk Tutor's Column

Yully 강사 칼럼

오늘의 한국어 [今日の韓国語/Today's Korean] : 황망하다

2023년 4월 30일

안녕하세요! 한국어 회화 강사 율리(Yully)입니다 :D

오늘은 한국인들도 자주 틀리는 표현인 '황망하다/황망한'에 대하여 이야기하겠습니다.

인터넷 뉴스 기사 혹은 일상생활에서
'황망한 마음', '황망한 소식' 또는 '황망한 죽음'이란 표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로 '갑작스런 비극으로 인한 당황스럽고 허망한'을 말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하지만 실제 '황망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황망하다 : 마음이 몹시 급하여 당황하고 허둥지둥하는 면이 있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적절한 예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는 약속 시간에 늦어 황망하게 밖으로 나갔다.
2. 아침이 밝아오자 그는 황망히 길을 떠났다.
'바쁘다' 혹은 '당황해서 허둥지둥하다' 라는 의미를 살려 사용하는 것이 올바릅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황망하다'를 '당황스럽다' + '허망하다'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보고 들을 때는 그 의미를 이해하되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같이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칼럼은 강사가 게시한 글로서 강사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카페토크의 공식 입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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