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아직 눈꼽이 그대로 끼어 있다고 할 것이 아니라
눈곱이 그대로 끼어 있었다고 해야 한다.
또한 월급을 눈꼽만큼 받는다고 할 게 아니라, 월급을 눈곱만큼 받는다고 해야 한다.
즉, 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액 또는 그것이 말라붙은 것을 '눈곱'이락고 하는데,
그것만큼 아주 적거나 작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도 '눈곱'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눈+곱' 즉 '눈에서 나온 곱' 명사 + 명사의 합성어는 아니다.
'눈곱'의 '곱'은 현대어에서 독립된 뜻으로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옛말이다.
'눈곱'은 오래전부터 쓰여 온 말로, '~~눈' + '곱~~'의 구조이다. 여기서 '곱'은 예전에는 눈이나 몸에서 나오는 진득한 분비물이나 찌꺼기와 관련된 의미로 쓰였던 말로 보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서 '곱'자체는 일상적인 독립 명사로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지만 '눈곱'이라는 단어는 그대로 살아남았다.
그렇다고 자장면 '곱빼기'의 '곱'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다
'곱빼기'의의 '곱'은 '곱절, 갑절'로 어떤 수나 양을 몇 배로 늘린 것이다
보통 한 그릇 → 곱빼기 →두 그릇 정도의
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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